총선 투표가 끝난 직후부터 떠도는 20대 투표율 19.2%... 과반수도 안된 어제의 투표율, 그리고 보수 진영의 대승리. 이러한 형국에서 공격받는 이유로 20대의 저 낮은 투표율이다.
나는 "20대 절반이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20대 투표율과 잘못된 통계의 함정" 이라는 글을 쓰면서 저 투표율은 아무 근거도 없는 것이고 단지 선관위 예상으로 20%선에 머물것이라고만 밝혔고 그걸 토대로 글을 썼다.

그런데 아직도 인터넷상에는 20대는 19.2%, 30대는 27.4%... 라는 글이 계속 떠돌고 이걸 토대로 20대를 공격하고 있다.
근데 연령별 투표율은 저번글에서 밝혔듯이 최소한 3개월뒤에 발표된다. 그 이유가 각 지역 선관위별로 최고, 최저, 평균 투표구를 골라 표본조사를 한 뒤 집계하게 하기 때문이고 이번 선거 연령별 투표율도 아마 7월쯤 발표 될것이다. 즉 모든 투표자를 다 조사하는 것도 아니고 표본조사로 일일히 조사하기 때문에 이렇게 늦는것이다. 지난 대선 연령별 투표율도 그래서 3월에나 발표됐고 16대 총선은 9월에나 발표됐다.

그런데 재밌는것은 인터넷에 떠도는 2004년 16대 총선 연령별 투표율도 엉터리라는 것이다.
거길 보면 20 대 투표율이 37.1% 30대 투표율이 56.9%...등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선관위 공식발표는 20대 44.6%, 30대 56.5%.. 등으로 나왔다.
그럼 인터넷에 떠도는 16대 연령별 투표율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투표율은 미디어 리서치에서 출구 조사한걸로 20대의 경우 오차가 심하다. 그런데 공식자료보다 여론조사기관의 부정확한 자료가 인터넷에 떠돌다니..
그렇다면 이번 총선 투표율이라는것도 지난번 총선처럼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자료가 떠도는 것이 아닐까?

재밌는것은 이번 선거에 20대 투표율이라고 떠도는 19.2%가 정확히 20대 유권자비율인 19.2%와 소수점 하나까지 일치한다.  우연일까?

아무튼 현재 떠도는 연령별 투표율은 공식자료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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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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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총선에서 저조한 투표율과 더불어 20대의 한나라당 지지율에 대해 말이 많다. 위와 같은 출구 조사 결과 때문인데 나도 처음에 위 조사 결과를 봤을때 놀랐다. 아무리 20대가 보수화가 많이 됐다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이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니..친박연대까지 포함하면 60%에 이른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투표율에 따라  저 조사가 잘못된 표본 통계의 오류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우선 이번 총선의 20대 투표율은 19.2%라고 한다. 그런데 어디에도 공식적인 20대 투표율이 발표된게 없다. 2004년 총선이나 이번 대선 투표의 경우에도 연령별 투표율이 나오는데 3개월이 걸렸는데 어떻게 하루도 안돼 연령별 투표율이 나왔을까? 재밌는것은 19.2%가 20대 유권자수 비율하고 소수점까지 똑같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누군가 만들어낸 가짜 수치일 가능성이 크고 이 가짜 수치가 급속히 온라인으로 퍼져서 마치 진짜 결과처럼 퍼진것이고 아직 연령별 투표율은 나오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성에서 20대 투표율이 20%로 예상됐고 실제 전체 투표율도 예상치랑 비슷한걸 보면 그다지 틀린 숫자도 아닐듯하다.

그럼 이 예상치인 20%였다는걸 전제하에  저 출구조사의 허구를 밝혀보자. 20%는 약 145만명이 투표했다는 얘기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게 군인과 의무경찰이 대부분 20대이고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다 알다시피 이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무조건 강제로 투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을 빼면 9%라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온다... (사실이 아니길 빈다)

그런데 저 연령별 정당 지지율은 투표를 마치고 나온 사람을 조사한 출구조사다. 군인등의 부재자 투표는 출구 조사를 당연히 안한다. 즉 20대 유권자의 9%만 조사한것이다. 그러니 투표하러 온 대한민국 20대의 9%. 나머지 91%의 정치적 성향은 아직 모른다. 그러니 저 조사 가지고 20대 절반이 한나라당 지지한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그런데 문제는 투표 안했거나 투표했지만 정치 성향을 알 수 없는 부재자들이다. 그 91%가 과연 진보 성향일까 보수 성향일까 하는건 전혀 알 수 없고 설사 그들 상당수가 진보 성향이라고 해도 투표 안하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도, 소용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이 높았다면 저 조사치가 달라졌을지.. 선거 결과가 달라졌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단지 이 사례는 투표 안한 사람의 정치적 성향은 이렇게 현실에 반영안되고 그것은 또한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이다.
(여기서 한가지 밝혀둘 것이 있다. 나는 한나라당이 절대로 보수정당이 아닌 수구 세력일뿐이고 또한 민주당이 진보적인 정치세력이라고 생각 안한다. 하지만 편의상 진보와 보수로 나눈다.)

결론은 저 출구 조사만의 결과 가지고 20대 과반수가 넘는 사람이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는것은 통계의 착각이고 요즘 그 보수정당이 자주 써먹는 오해일뿐이다. 세상에 9%의 표본조사로 세대의 정치적 성향을 판단하다니..
제대로 하려면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다 1만명을 조사해도 정확한 과학적인 표본 추출이 아니면 100명 조사한것보다 정확하지 못하는건 여론조사의 상식이다. 저건 단지 투표한 9%의 모집단에 대한 표본 조사결과일뿐이다.  저 조사가 제대로 될려면 천명을 조사할시 투표한 90명을 따로 조사하고 안한 910명을 또 따로 조사해서 통계를 내야만 정확한 여론 조사인것이다. 그렇기에 같이 조사한 KBS는 저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20대 유권자의 실질적인 추정 투표율이 9%인것이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이고  젊은 사람의 정치적 무관심이 이토록 심하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들뿐이다. 그리고 저 예상치가 맞다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한 당신이 20대라면, 대한민국 9%에 든걸 축하한다..ㅡㅡ;;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수치는 20대 투표율이 20%라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거고 정확한 투표율이 나올때까지는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자.

마지막으로 기원전 4세기경의 그리스 정치가 페리클레스가 남긴 한마디..
이곳 아테네에서는 정치에 무관심한 시민은 조용함을 즐기는 자로 여겨지지 않고, 시민으로서 무의미한 인간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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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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